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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제 접목 인재 만들기

“미의 추구는 인간의 본능을 넘어 사회적 경쟁력의 중요한 코드입니다.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메이크업이 남성에게 확대되고 심지어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유행을 하는 요즈음, 수백 수천 종류의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경제원리에 충실히 입각한 결과죠. 생필품으로 자리 잡은 화장품관련학문을 익힐 수 있는 화장품과학과의 개설은 당연한 시대적 요구입니다.”
원광보건대학의 화장품과학과 실습실 진열대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킨, 로션, 비누, 샴푸, 클렌징, 에센스, 립글로스 등 다양한 화장품들이 책상 가득 알록달록, 은은한 향을 풍기고 있다.
호남권 최초로 2004년 원광보건대학에 신설된 화장품과학과는 인간의 생체와 생리에 적합한 천연 신소재를 개발하고, 화장품의 개발 및 교육, 홍보 등 화장품 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화장품관련전문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화장품학, 화장품제조실습, 향료 및 조향, 화장품원료학, 모발화장품학, 미생물학, 화장품평가실습, 화장품 마케팅학,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실습 등 다양한 학문의 이론과 실제가 접목된 교육을 하고 있다.
오인교 학과장은 “화장품의 원료만 해도 7000여종이 넘는데 화장품DIY과정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들을 요리조리 배합·제조하는 기술력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의 하나”르며, “화장품과학과의 이색·특성학과의 특색을 살려 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최근 김제의 죽염생산공장과 화장품과학과가 연계해 미용죽염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대학 자체 기술력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죽염이 가미돼 고품질 화장품이 탄생되면, 떠들썩한 마케팅 없이도 지역경쟁제품으로 부상하리라는 대학 측의 설명이다.
오 교수는 “최근 산학협력이 학교 경쟁력은 물론 지역의 경쟁력과 이미지제고에 도움을 주는 윈윈전략으로 떠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기대한다. 나아가 원광제약과 연결, 대학 내 화장품 벤처사업까지 연결되면 금상첨화”라고 내다봤다.
화장품과학과는 2004년부터 한 달에 한번, 전주 KBS 이동봉사활동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직접 만든 화장품 350여개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고, 역시 직접 만든 화장품으로 마사지서비스까지 펼치고 있는 것. 정읍, 군산, 임실, 고창 등 전북 지역 일원을 돌고 있는데 일부주민은 지금까지 화장품을 택배로 주문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화장품과학과는 화장품관련 20~30여개의 교과를 이수하며, 졸업 후 화장품제조업체는 물론, 화장품관련연구소, 피부미용계통, 식품·화학 연구소 등 다방면으로 취업의 문이 열려있다.

소통뉴스 언선주 기자 06-07-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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