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2025익산도시기본계획에 바란다

익산시가 2025년까지 50만명의 인구를 담아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구현하기 위해 전략지역에 혁신도시를 개발하고 각 부처별로 1조원대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추진하는 시점이다. 이번에 익산시가 마련하는 장기적인 도시개발 틀 만들기는 정부의 지향점을 접목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익산만의 발전 전략이 아닌 주변 또는 전국의 성장동력을 연계하는 통합적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는 여망이다. 소통뉴스는 본 란을 통해 익산시의 2025년 도시기본계획이 지속가능한 미래상이 되도록 미력을 보태고자 한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도- 혁신 전략
레- 공간의 질 향상
미- 삶의 질 높은 커뮤니티
파- 비전 담아내기
솔- 파트너십 구축하기
라- 지식. 창조형사회 틀
시- 통합 네트워크 구축

정부는 최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5대 과제별 주요 실천 과제에 1조원을 쏟아붓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사업을 각부처별로 분담해 추진하고 있다.
익산의 비전을 생각하는 그룹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5대과제 가운데 익산시가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로 '도농상생형 복합공간 조성'과 '지역공동체 형성 및 복원' 등 두가지를 꼽는다.
이는, 익산시가 교통요충지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임시거처형 도시로 전락한 지 오래며, 농촌지역의 이농현상으로 가속화되는 고령화에 열악한 교육환경까지 겹쳐 도시가 갈수록 비어가는데서 비롯된다.
정부는 지역공동체 형성 및 복원과 도농상생형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주할 경우 단계별로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등 36개의 과제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가운데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한 분야를 살펴보면, 행자부 소관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을 비롯한 문화부 소관의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지정. 조성, 농림부 소관의 지역별녹색브랜드마크 창출 특수조림사업, 농어촌 중심면의 교육. 복지. 문화 서비스 기능강화, 농어촌 복합생활공간 조성 협약제도 도입 등이다.
정부는 특히, 각 지역내 고급인재들의 정착 조건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최첨단 정주환경인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우선 교통체계와 도시혁신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들은 정부 각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자치단체가 특정 사업을 신청. 선정 될 경우 사업비를 중복 지원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익산시는 이를 적극 활용해 정부지원금으로 도시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 장기도시기본계획이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고려하지 못한 채 수립 될 경우 예산만 낭비한 휴지조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익산시의 장기도시기본계획에 무엇보다 강조되는 덕목이 인구 유출 방지효과와 인구유입 여건 구축이라는 측면에서도, 전방위적인 정보 수집과 복합적인 비전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한계상황을 극복 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여건을 특화브랜드 개발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전화위복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당위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식이 축적되는 창조형 사회의 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최대의 관건은 고급두뇌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수준높은 생활서비스체계를 갖추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문화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2025년 익산시도기기본계획이 소홀하게 다뤄져서는 안된다는 이유는 이밖에도 많다. 익산시는, 성찬을 내놓기 위해서는 준비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관련기사: 혁신네트워크 구축여망
                예측 부실 도시계획기반 상실
                혁신 역량 공간 설정 절실
                도 동부권 거점축 구상 수용해야
                새도시 가치 창조 기구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