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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기업체 재래시장 상품권 외면 '눈총'
▲ 판매고 한 달 넘기는 동안 10%남짓 저조

익산시가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달 18일 상품권을 발행했으나 추석을 앞둔 최근까지 10% 남짓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어, 지역 기업들이 재래시장 상품권애용운동에 동참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 및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수익의 지역 환원'에는 정작 나 몰라라 외면하고 있어 시민사회로부터'지역사회 역할론'까지 대두되는데 따른 것이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중앙, 남부, 북부, 창인, 매일, 함열, 금마, 황등, 여산 등 지역 내 시장 9곳에서 사용이 가능한 재래시장 상품권 15억 원을 발행, 농협중앙익산시지부 및 각 지점 10곳에 비치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이 지역 기업들의 무관심 속에 판매실적이 발행분의 10% 남짓에 머무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상품권 보급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었던 재래시장 상인들은 추석을 앞두고도 이렇다할 판매실적이 보이지 않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재래시장 상품권'익산사랑' 은 9월 28일 현재 1억 5000만원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판매실적은 시청 공무원들이 4,900만원으로 매출에 상단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KT(3,300만원), 하림(1,000만원), 제일건설 (2,000만원) 등 다중협약기관 및 단체가 8,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시민은 1,5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공무원이나 몇몇 기관 단체, 향토기업들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대부분이 자치단체에 협조적인 업체들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데도 불구,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 및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공단 내 기업체들은 관심조차 갖지 않은 채 정작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은 외면하고 있어 시민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익산지역 일부 기업체들은 지난 설에 수천만원 상당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상품권을 구입, 직원들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전달했으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엔 인색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이에따라 익산시를 비롯한 관내 각 기관·단체가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자체 포상시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나눠주고 불우이웃 등 기부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는 이번 상품권 발행에 맞춰 지난달 9일 관내 기업체, 기관 188개소와 시민, 종교단체 등 총 809개소를 대상으로 익산사랑 상품권 애용 촉구를 위해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유도에 나섰지만 현재까지는 참여가 저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기업들의 참여도가 부족해 재래시장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추석 선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선택,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06-09-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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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   06-09-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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